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공연 재개...내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2회 공연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관내 어린이집 영아(만1~2세)를 대상으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코로나 이후 첫 대면 공연으로 그동안 침체됐던 영유아 문화생활을 활성화하고 감수성과 정서 발달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번 공연 작품으로 '강아지똥'을 선정했다. '강아지똥'은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라 생각하며 슬퍼하던 강아지똥이 자신의 희생으로 민들레꽃을 피울 수 있게 돕는다는 내용이다. 센터는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것일지라도 누군가에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희생, 나눔, 존중에 대한 교훈을 영아들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아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강아지, 참새, 닭 등을 등장시키고, 뿌지직 뿌지직, 뿡 뿡 등 재미있는 효과음을 활용해 공연의 즐거움을 더했다.
공연은 지난 14일 시작해 내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1일 2회 공연 총 10회 운영된다. 지난 14일, 21일, 28일에는 회마다 50여명의 영아들이 관람했으며 앞으로도 300여명 가량 더 관람할 예정이라고 센터는 전했다.
송정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 공연을 재개할 수 있어 다행이며, 공연 관람을 통해 영아들이 예술적 감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을 돕기 위해 문화예술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2016년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형극, 샌드아트, 뮤지컬, 음악극, 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랜선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는 등 영유아 감수성 및 정서 발달 지원을 이어왔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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